20 06 17 습관코칭일지

코칭님과 이야기 할 때면 왜? 로 시작되는 끊임없는 물음에 숨이 막힐때가 많다. 결국 이러한 대화법에 익숙하지 않다는 거겠지. 말을 이어나가기가 쉽지않다.

습관 상담이라고 해서 으레 생각했듯 코칭 –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상담을 생각했는데, 진행하다보니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나만 제시해 줄 수 있다.

왜? 라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간다.

대화를 하면서 어떤 사람이 되는게 목표에요? 삶의 목표가 뭐에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 저는 40대 초반에, 전문가 — 말 그대로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사람이 되는게 ‘목표’다 라고 답했다. 왜 그 목표를 생각해내셨어요? 무엇을 목표로 그렇게 노력하시나요? 그럴땐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뭘 목표로 노력하시는 건가요? 왜 되시려는 거에요?

음.. 진지한 고민해 본적 없는데요.

스스로 왜 라는 질문해보기

  • 왜 이런생각을 하게 된 것이고,
  • 그 질문을 계속 하다보면 원하는 삶에 다가갈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거같아서 말씀드려요.
  • 일상속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질문들이 될 것 같아요

무슨 이유에서 했지, 이 선택을 왜 했지. 또한 다음 코칭이 되기전에 어떤 ‘습관’이 가지고 싶으세요?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싶어요. 어떤 책을 읽고 싶으세요? 아.. 글쎄요.. 음.. 감정 책? 왜요? 대화하다보니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거든요.

사실 어울리는 대답을 찾기 힘들었다. 나는 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싶었던 걸까. 요새 단어가 부족하고 말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무엇을 하겠다 가 아닌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한다.

여기서도 나는 내 안에 답이 있는데도, 모르겠으니까 알려주세요. 라고 외치고 있었다. 음. 내 안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제 대화를 통해서 유추해주세요! 라고. 그게 필요한게 아니잖아. 결국 왜 라는 질문은 언제나 중요하다.

모든 행동에는 근거와 이유가 있다

이 상담을 하고 나서 어떤게 달라진 것 같아요? 내가 행동하는 모든 활동에 왜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근거가 있을텐데 그것을 놓쳤던 것 같아요. 왜?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대답을 해야하는가


주장을 하면 근거가 명확해야한다.


1년동안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코딩에 자신감이 생긴 거 같아요.


왜 시작을 늦추는 건가요? A를 개선시키는 프로젝트가 들어왔으면 A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기 시작해요. 해야 할 건 A를 개선시키는 것 뿐인데요. 저는 A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A를 좀 더 개선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조사하는 건데, 돌이켜보면 이 행동이 나중에 저를 나가떨어지게 만들어요. 그러다보면 미루고 일을 제 시간내에 완수하지 못하게 되죠. 왜 모든 것을 조사하는거죠? 처음부터 컴퓨터공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컴퓨터공학이나 코딩을 잘하지 못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완벽해져야겠다 생각을하죠. 그래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어요.


완벽하게 잘 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러게요. 자신감과 자부심이 들지 않을까요? 여기서 말문이 막혔다. 완벽하게 잘 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누군가 부러워하겠죠. 여기서 핵심은 ‘누군가’. 무언가 가운데에 크게 가로막은 느낌이었다. 내가 느끼는 느낌, 감정. 끊임없이 봐야 하지 않겠어? 다시, 완벽하게 잘 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내게 되겠죠.


미루게 되는 이유가 있을거같아요. 주어진 일이 아니라, 다른 일에 집중해요. 지금 당장 급한건 논문쓰기 인데, 코딩테스트 준비를 한다던가. 주어진 일이 있으면 거기에 집중하고 끝 낼 생각을 해야하는건데, 다른 일을 하죠. 왜 그런식으로 일을 진행하는걸까요? 평가 받기 싫어서?

  • 대화를 진행하면서 가장 뜨끔한 부분이다. 주어진 일이 아니라,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 주요한 감정 원인이 존재할텐데


지금 나의 상태를 뭐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요? 게으른거 같아요. 매일 똑같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고, 빈 시간에는 시간만 떼우죠. 할 일은 많은데요.

그럼 어떻게 습관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할 것인데,

  1. 쪼개서 공부하는 시간을 픽스하자.
  2. 아무런 방해 받지 않은 시간에
  3. 그럼 언제?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
  4. 내가 이 일을 시작했을때 변화할 수 있는 결과를 상상하며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면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깊고 길게 이어져 나가는 대화를 해본적이 잘 없다. 오늘 대화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대화를 끊이지 않고 이어나가기가 힘들었다. 흐름을 놓친 적이 많다. 내가 대화하는 도중에 제 길을 잃어요. 나름대로 잘 이야기 하려고 질문에 대답을 내고 대화를 시작하는데 꼬여버린다. 왜? 말을 잘 하려고

언제나 잘 하려다가 꼬이고 실패한다.